[미국인처럼 생각하라]영어공부를 잘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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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열풍님이나 마이크 킴님이 보시면 비웃겠지만 ㅎㅎ (또 다른 영어 공신님 들이 보시면... 뭐야.. 얘...하시겠지만 ㅎㅎ)
저는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누군들 관심이 없겠습니까? ㅎ)
그래서 간단하게 제가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놈의 것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시험이나 기타 등등을 준비하다 보면,
소위 왠만한 영어 단어나 숙어, collocation등을 책으로 학습한다고 하여도 쉽사리 늘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어공부 자체를 포기해야 할까요? 당근 아닙니다. ㅎㅎ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를 설명하기에 앞서서 영어가 왜 어려운지 알아보아요! ㅎ

결국은 언어라는 것은 하나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 지는 의사의 전달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은 "우리"의 사고 틀에 "영어"를 그들의 사고체계를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집어넣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에는 다양한 영어공부의 방법론이 개발되고 있지만요..)

궁극적으로는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미국인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그게 말이야? 당나귀야?"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시다.
우리는 맥락 속에서 대화를 이해하는 "원어민" 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표현을 들어도,
살짝 웃을 뿐 무슨 의미인지 곧바로 이해합니다.

예컨대 "keep your ear to the ground"이라는 표현을 보았다고 하지요... (적절한 예가 생각이 안나서;;;)
뭐??  귀를 땅에 대고 있으라고?? 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ㅎㅎ
정답은 "소문이나 유행을 주시해라" 라는 뜻입니다. 인디언들은 먼 곳에 적이 오는지 안 오는지,
땅에 귀를 대어 보고 확인했다고 하지요. ㅎㅎ

하고 싶은 말씀은, 언어란 결국 생각을 담는 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언어와 언어 체계, 즉 우리가 말하는 문법은 사실 그들의 사고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 어제 걔랑 영화보러 갔다!"라고 누군가에게 말했다고 합시다.
이 때 우리의 사고의 흐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나!! (역시 지구에서는 내가 제일 소중해!!)
어제!! (어제 그랬다는 사실을 이사람은 두번째로 중요한 정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거죠)
걔랑!! (그 사람은 세번째 중요한 요소군요 ㅠㅠ)
영화보러!! (영화를 본것은 그 사람과 함께였다는 사실보다는 덜 중요합니다.)

자.. 말을 바꾸어 봅시다.
"어제 나 걔랑 영화보러 갔는데?"
어제 자신에게 일이 있었음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마도 "어제 뭐했어!! 뭐했길래 코빼기도 안보여??"
 라는 질문에 대답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 영화 나 어제 걔랑 봤는데?"
자, 이쯤되면 대충 사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영어에는 저렇게 지 맘대로 (ㅡㅡ;;) 어순을 바꾼다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있거니와... 상대방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일반화 시켜서 말하기는 뭐하지만.. 영어는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우리는 "문법"이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식하게 X문 기본영어를 펴놓고...
문법을 공부하기 보다 먼저, 그들의 일반적인 의식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그들의 사고 패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물론!!! 문법이 전혀 필요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의 언어습관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법공부가 병행되어야 하겠지만...

문법공부와 숙어 공부가 "영어의 모든것"은 아니죠...

 


미국인처럼 생각하기.
 
미국인처럼 생각하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언어공부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갓난쟁이 조카녀석의 "우리말 배우기"를
무척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관찰 결과... 녀석은 이렇게 언어를 배우고 있는것 같더군요.

1. 듣는다.
2. 따라한다.
3. 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죠... 정확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이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 위해 최소 3만번 이상 해당 단어를 듣는다고 합니다.

습득력이 엄청나게 왕성한 어린아이도 그러니, 이미 "나이들어버린 ㅠㅠ" 우리가
그동안의 언어습관과 전혀 다른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3만번보다 더 많은 듣기가 선행되어야 하죠...

이게 쉽습니까?? ㅠㅠ

뭐, 여하튼...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을 유추하여 보면... 최적의 언어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횟수를 해당 언어에 노출이 되고 나면... 어느정도 그 사고 틀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말죠.

저는 중국어를 공부했었는데... 중국에 잠시 유학을 간 적도 있습니다.
근데;; 외국인 기숙사에서 지내다 보니... 영국인 '톰'이라는 녀석과... 아주 절친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사람좋고 술좋아하는 녀석이라 거의 매일 밤 녀석과 북문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미국인, 영국인들과 어울려 놀기를 더 즐겼죠;;;
 
(실제 톰 입니다. ㅎㅎ 딱 봐도 술꾼이죠? ㅎㅎㅎ
어설퍼 보이는 녀석이지만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 석사까지 받은 수재입니다..

집안이 몰락 ㅠㅠ 하고... 박사과정을 포기한 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영어를 가르치고
그 나라 말을 배우고 있는 녀석이죠..

나중에 이녀석에 관한 포스팅을 따로 하겠지만...
16개국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머리가;; 보통 비상한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과 그 치적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숨은 일화까지 알더군요...)


하여튼 녀석들과 즐겨 놀다가... 저는 깜짝 놀랄 일을 경험합니다....
워낙 물가가 싸던 곳이었던데다가;;; 톰이 지역 유지의 영어 개인 선생이 되면서... 상당한 보수를 지급받아...
양주를 쌓아놓고 먹었던 밤에 있던 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필름"이 끊겼죠....
(어린 친구들은 무슨뜻인지 몰라도 되요 ㅎㅎ 단지 기억이 안나는 상황? ㅎ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날 톰의 증언에 따르면.... "제가 계속해서 영어로 말을 했다"는 겁니다.

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도 어렵던 영어가... 불과 한달동안 거의 24시간 녀석과 붙어다닌 결과...
무의식 중에도 나올 정도가 된 거죠...

그러면 유학이 최고라는 거냐!!! 아닙니다. 유학은 물론 영어 공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저처럼;;; (X알 친구)라도 생겨버리면... 순식간에 괄목할 영어실력 성장을 경험할 수 있지만...
(당시 저는 "영어로 꿈을 꾸는" 정도까지 되었었습니다... 한국인이 없으니.. 한국말은 아예 안썼으니 더더욱 그랬죠.)
제 생각으로는 충분히 한국 내에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배운 영어" 의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째!! 미드를 시청했습니다. 그냥 시청한게 아니죠...

[공부관련/미드로 하는 영어공부] - 빅뱅이론 시즌 1의 에피소드 2 에 나오는 영어 표현

마음에 드는 미드를 선택한 후, 요런 식으로 자막없이 수십, 수백번 들었습니다.

"대사를 외울때까지" 말이죠. 그리고 나서... 제가 유추한 단어의 뜻을 정리하고...

이후에 사전을 찾아 해당 단어의 뜻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물론 위의 포스팅에 나온 단어들은 다른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모호하다 싶은 단어들은
전부 모아봤지만 말이죠. ㅎㅎ

빅뱅이론 보는데, 하워드 방..
빅뱅이론 보는데, 하워드 방.. by rootsix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두번째로 제가 사용한 방법은!! 궁극의 필살기... 듣기와 맥락이해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경지!!
쓰기 입니다. 영어일기.. 쓰시는 분들 많지요. ㅎㅎ

뭐, 일기도 좋고 뭐도 좋습니다. 정 할게 없으면 앞에 본 미드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영어로 써봐도 좋습니다.

근데 이 부분이 정말 어려운 이유는 내가 맞게 썼는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거죠 ㅠㅠ


여하간, 중요한 것은... "피드백"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글쓰기야 말로... 그들의 사고패턴을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학습방법의 하나라는 거죠...

자기가 지속, 반복적으로 글을 써본다면... 문장 중의 틀린 문법이 "눈에 들어오는"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시리라 여깁니다. ㅎㅎ


두가지 학습법의 핵심 뽀인투!
 

우선 미드를 통한 학습법을 수행하시려면... "가급적 자막을 생략해 주셔야" 합니다.

안들린다고요? 그럼 들리겠습니까? ㅎㅎㅎㅎ

제 경험상... (그래도 꽤 영어공부를 오래 해왔는데ㅠㅠ) 들리는데 20번 정도... 들어야 하더군요...

시즌 하나를 듣는게 아니라... 한 편을 20번 반복해서.. 아침부터 틀어서... 계~~~속..

잘때도 틀어놓고 자고... ㅠㅠ 했더니.. 들리더군요...

4~50번 정도 들으니.. 대충 의미가 들어오더군요.

지금은?? 지금은 대사를 외워버려서 ;;; ㅎㅎㅎ

나중에 빅뱅이론 시즌 1의 에피소드 1 대사를 물어보시면..

줄줄줄 답해드리죠 ㅎㅎㅎ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있으시겠지만... 일단 의미 모르고 해도 반복적으로
들으면, 의미가 이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대사가 외워진 후에는... "쉐도잉"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대사를 칠때... 잠깐 텀을 두고 그대로 따라 말합니다.

"요게!!!" 사실은 그냥 듣기보다 더 도움이 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통역대학원에서 처음 시작한 기법이라고 하더군요.

쉐도잉이라는 기법이 말이죠.

이건, 별도의 피드백이 없더라도 적당히 재미있는 미드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관사의 사용법 등 세세한 부분을 묻기 때문에...
쓰기의 공부가 병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사 등의 사용방법도 걔들이 "어떻게 사고하는가?" 가 익숙해 진 분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 아직도 헷갈리는게 많더군요. ㅎㅎㅎ
(전 한번도 문법을 따로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수능때도... 그냥 직감으로 풀었죠.
어? 이거 이상한데? 그러면 문법오류인 겁니다. ㅎ
물론 그게 틀리는 경우도 많죠ㅎㅎ
문법 공부.. 필요한것 같습니다 ㅎ)


아무튼... 이 문법공부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게 이 쓰기라는 것입니다.

마구잡이의 주제로 많이 써보면 도움이 되겠지만... 피드백을 확실히 해 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의 글이 피드백된 것을 보고.. 우리가 많이 "저지르는" 문법적 실수 등을
캐치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ㅎㅎ
토익의신 3만원으로 토익초보 탈출 시작

나가며...
 
영어 고수님들 앞에서;;; 영어의 "영"짜도 모르는 풋내기가... 영어 공부 팁을 쓰기가;;;

민망하네요 ㅠㅠ

너무 욕하지 말아주셔요 ㅎㅎ
이웃님중에;;; 영어 전문 블로거도 계시고... 간혹... 영어로 블로깅하는 분도 계셔서...

 

참 뭐시기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ㅎㅎ
너무 욕하지는 말아주셔요 ㅠㅠ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이네요 ㅠㅠ

막걸리에 파전 함께 고고씽할 이웃님 어디 없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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