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의 진혼곡] 신해철,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 Goodbye Mr.Tr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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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이 부르는 진혼곡, Goodbye Mr.Trouble

마왕이 진혼곡을 불렀다. 무슨 사유일까?  평소 그가 지지하고 좋아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년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탈상,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앨범에 삽입되었던 그의 진혼곡이 오늘 멜론 등 각종 음원 공유 사이트를 통하여 공유된다. 마왕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 녹음까지 혼자 힘으로 만들어 내었다는 노무현 진혼곡은 어떤 느낌일까?


바로 이런 느낌이다. 마왕 다운 무거움과 이상한 전율이 휘감아, 세상에 문제제기를 하던 "Mr.Trouble"에게 작별을 고했다.


대붕역비풍 생어역수영 (大鵬逆飛風 生魚逆水泳 :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아오르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 오른다)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노무현에게 "Mr.Trouble"이란 어쩌면 참 잘 어울리는 별명이 아닐 수 없다.


노래에서 신해철은 "화를 내면 진다, 눈물흘리면 진다, 웃지 못해도 진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서거의 분노와 슬픔에서 벗어나자는 의미의 탈상 (脫傷)의 의미를 곱씹었다.



삼당야합 노무현 이의있습니다삼당 야합 당시 노무현의 '이의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간결하다. 'Mr.Trouble'의 상처에서 벗어나지만, Mr.Trouble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스터 트러블이 미스터 트러블이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던 현실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무현 청문회 사진전두환 5공 청문회 당시 노무현



2012년 오늘, 우리는 미스터 트러블을 보냈지만 아직도 미스터 트러블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의있소' 라고 말하는 미스터 트러블이 그리운 오늘. 신해철, 마왕이 눈물로 지은 진혼곡을 들어봄이 어떠한가.



신해철 눈물, 신해철 삭발, '내가 노무현을 죽였다' 라고 말하며 눈물짓는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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