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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낭만없는 시대에 권한다. 이백의 시 "술을 권하며" '술꾼' 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저는 단연 시선 이태백이 떠오릅니다. 오늘 소개 할 시 술을 권하며는 그 중에서도 이태백의 술에 대한 태도와 배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죠^^ 이 시에서 가끔 술집같은 데에 걸려있는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 한 번 마셨다 하면 모름지기 삼백잔은 마셔야지.) 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술타령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이백님과 어울리는 글이군요. 이 시에서도 이백이 옷하고 술하고 바꿔먹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將進酒 (장진주: 술을 권하며) 李白 그대여 보지 못 하였는가,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와 바다로 흘러가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 것을 그대여 보지 못 하였는가 고대광실 맑은 거울 속 백발에 슬퍼하노니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엔 흰 눈 덮인 것을. 인생 뜻대..
이백을 꿈꾸며. 夢李白(이백을 꿈꾸며) 두보 뜬 구름 종일 떠가고 나그네 오래도록 오지 않는구나. 삼일 밤 번번이 그대 꿈꾸니 다정한 님이여, 그대 뜻 알겠네. 간다고 알릴 때 항상 풀 죽어 있고 오기 쉽지 않다고 괴로이 말하네 강호에 많은 풍랑이매 배 젓는 노 떨어 뜨릴까 두려워하네 문 나서며 흰머리 긁으니 평생의 뜻을 저버린 듯하네 높은 벼슬아치들 장안에 가득한데 그대 홀로 초췌하네 하늘 그물은 한없이 높다고 누가 말했소. 늙어서 도리어 죄를 뒤집어 썼는데. 천추만년에 이름을 남긴다 해도 쓸쓸히 죽은 다음의 일인 것을...... 천하의 대 명장도, 일세의 대 지장도, 죽어지면 한낱 재... 가는 세월 야속하다. 만세에 이름 남는 것이 오늘 삶만 못하노라. 시를 읽고 마이다스 쓰다. 앞서 포스팅한 봄날 이백을 그리워하..
두보의 시 "봄날 이백을 생각하며." 꽤 오래전에 과제로 그려 본 춘일억 이백에 관한 만화입니다. ㅋㅋㅋ 부끄럽네요. 두보는 천보 3년 여름에 낙양성에서 이백을 만나게 되는 데요, 둘은 11살 차이. 이백이 형이죠. 이 곳에서 두 천재 시인이 만나고 이후 곤주에서 다시 만난 이후 둘은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두보는 평생 이백을 그리워 하며 살았습니다. 두보는 신분은 이백보다 높았지만, 이백과 같은 재능을 가지지 못해 평생 글공부에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병사로 나서기도 하면서 직접 체득한 풍부한 경험을 통한 글로 필명을 드넓혔다면 이백은 잘 알려지다시피 한잔 술에 천하를 논하고, 취해 한줄 써내려가면 천하의 명시라 칭찬받던 희대의 천재였죠. 두보는 그런 이백에 대한 동경과 약간의 질투심으로 평생을 살아 간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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