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시민학교]'권력'이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어야 한다 - 노무현의 민주주의를 배우다.
노무현시민학교 가을학기가 개강했습니다. 2012 가을강좌는 '민생은 송곳이다' 라고 하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노무현의 정치, 노무현의 철학, 노무현의 삶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특히 가을강좌 첫 시간은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께서 노무현의 정치와 관련된 기본적인 철학 등을 다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노무현의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이 이사장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통령'노무현과 '자연인'노무현을 같이 봐온 인물입니다. 그가 풀어내는 노무현의 정치 이야기는 어떠했을까요? |
2시간여를 이어진 열띤 강연에서 이병완 이사장은 '노무현, 정치와 싸우다' 라는 주제로 변호사 노무현이 왜 '대통령후보'에 도전했는지, 그가 진짜로 무너뜨리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현장감 있는 어투로 강연해 주셨습니다.
참여정부의 시작은 '어떠한 의식'에서 비롯되었는가 부터 '왜 노무현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는가' 를 통해 우리가 봐온 참여정부의 정책 성패에서 인간 노무현이 어떤 고민들을 해 왔는지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산타야나 격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는 자는 그것을 되풀이하는 저주를 받는다'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써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정책기반이 되는 '노무현의 철학'을 배우는 것은 무척이나 의미깊은 시간이 아닐 수 없지요. |
특히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 진영의 공약팀장이었던 이병완 이사장은 “당시 우리 후보는 경제공약이 없었습니다”라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권력을 왜 잡느냐. 지속적으로 권력을 잡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죠. 예전의 박정희라면 권력은 수단이거든요. 최종적인 가장 큰 수단이 대통령입니다. 꿈을 잡기 위해 꿈을 이야기 하고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꿈과 비전을 애기하지 않은 분이 딱 한 분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후보였습니다.” “원칙과 상식, (노무현 후보는) 이 가치만 이야기 했습니다. 가치를 내세워 대통령이 된 유일한 분입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성공이 아니라 정치 자체와 싸움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은 정치와 싸우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도전했던 정치는 ‘분열주의’와 ‘지역주의’ 그리고 ‘기회주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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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민생은 송곳이다 - 바로가기> <실용강좌 - 바로가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