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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인도여행]역사보다 오래되고, 소설보다 감동적인 곳, 바라나시를 가다. 최근 한 이웃님 (바람양님)의 인도에 관한 포스팅을 넋을 잃고 보고 있는 한 독자로서, 인도를 배낭여행했던 저의 경험도 여러분과 공유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이야기할 곳은, 우리가 인도! 하면 상상하는 그 모든 이미지의아버지이며, 모든 인도인들의 마음의 고향인 겐지스 강.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바라나시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인도인들은 바라나시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역사보다 오래되고, 시간보다 위대한 곳" 저도 나름대로 여행을 좋아하는 지라, 북인도, 남인도를 모두 배낭여행으로 가 본 경험이 있는데, 수십개의 도시를 보고 당신의 마음을 흔든 단 한곳을 뽑으라! 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바라나시를 뽑을 겁니다. (인도인들은 V자의 발음을 잘 못해서 바라..
썸네일 (여행과 사유) 인도, 낯선 여행자도 철학자로 만드는 나라. (델리의 시크교 사원에서 찍은 시크교도 터번 두르는 장면) "당신은 당신의 신 안에서 행복한가? 당신이 당신의 신으로부터 행복을 찾는다면, 당신이 모시는 신이 누구이건 우리는 형제이다." 내가 인도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바라나시로 가는 3등석 열차간에서 힌두교도인 인도의 남자와 때아닌 '종교논쟁'을 하였을 때 그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 내가 받았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이런 곳에 있다.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람과의 의도하지 않은 대화에서 삶의 깊이를 만나고 내 안의 신을 만난다. 당신이 당신의 신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신께 의문이 없다 하여도 당신이 모시는 그분을 모시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친구여. 그대에게 권한다. 지금 인도행 항공편을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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