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백을 꿈꾸며. 夢李白(이백을 꿈꾸며) 두보 뜬 구름 종일 떠가고 나그네 오래도록 오지 않는구나. 삼일 밤 번번이 그대 꿈꾸니 다정한 님이여, 그대 뜻 알겠네. 간다고 알릴 때 항상 풀 죽어 있고 오기 쉽지 않다고 괴로이 말하네 강호에 많은 풍랑이매 배 젓는 노 떨어 뜨릴까 두려워하네 문 나서며 흰머리 긁으니 평생의 뜻을 저버린 듯하네 높은 벼슬아치들 장안에 가득한데 그대 홀로 초췌하네 하늘 그물은 한없이 높다고 누가 말했소. 늙어서 도리어 죄를 뒤집어 썼는데. 천추만년에 이름을 남긴다 해도 쓸쓸히 죽은 다음의 일인 것을...... 천하의 대 명장도, 일세의 대 지장도, 죽어지면 한낱 재... 가는 세월 야속하다. 만세에 이름 남는 것이 오늘 삶만 못하노라. 시를 읽고 마이다스 쓰다. 앞서 포스팅한 봄날 이백을 그리워하..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