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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백의 시 [봄 밤 낙양성에서 피리소리를 듣다] 봄 밤 낙양성에서 피리소리를 듣다 이백 어디선가 옥피리 소리 아득하게 휘날리느니, 봄바람 타고 흘러 들어와 낙양성을 가득 채운다 이 밤 휘잡는 곡조는 애달픈 절류 이별곡이니 어느 누가 떠난 고향 사무친 그리움 일지 않으랴. 오늘 감상하실 시는 이백의 시 "춘야낙성문적"입니다. 말 그대로 '봄 밤 낙양성에서 피리소리를 듣다'라는 시이지요. 이 시는 이백이 나그네 신세로 낙양 근교에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절류(折柳 : 꺽여진 버들가지, 이별을 의미하는 심상입니다. 이백이 깊은 밤 들은 피리의 곡명이 바로 절류, 즉 절양류라는 이별의 노래입니다. 그러니 시인이 자신의 신세와 비교하여 얼마나 더 감성이 풍부해 졌겠어요. 옥피리 바람에 흩날리던 날, 낙양성 한 가득 바람이 분다. 고운 님 가신 듯 옥피리 울면..
썸네일 낭만없는 시대에 권한다. 이백의 시 "술을 권하며" '술꾼' 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저는 단연 시선 이태백이 떠오릅니다. 오늘 소개 할 시 술을 권하며는 그 중에서도 이태백의 술에 대한 태도와 배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죠^^ 이 시에서 가끔 술집같은 데에 걸려있는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 한 번 마셨다 하면 모름지기 삼백잔은 마셔야지.) 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술타령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이백님과 어울리는 글이군요. 이 시에서도 이백이 옷하고 술하고 바꿔먹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將進酒 (장진주: 술을 권하며) 李白 그대여 보지 못 하였는가,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와 바다로 흘러가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 것을 그대여 보지 못 하였는가 고대광실 맑은 거울 속 백발에 슬퍼하노니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엔 흰 눈 덮인 것을. 인생 뜻대..
이백을 꿈꾸며. 夢李白(이백을 꿈꾸며) 두보 뜬 구름 종일 떠가고 나그네 오래도록 오지 않는구나. 삼일 밤 번번이 그대 꿈꾸니 다정한 님이여, 그대 뜻 알겠네. 간다고 알릴 때 항상 풀 죽어 있고 오기 쉽지 않다고 괴로이 말하네 강호에 많은 풍랑이매 배 젓는 노 떨어 뜨릴까 두려워하네 문 나서며 흰머리 긁으니 평생의 뜻을 저버린 듯하네 높은 벼슬아치들 장안에 가득한데 그대 홀로 초췌하네 하늘 그물은 한없이 높다고 누가 말했소. 늙어서 도리어 죄를 뒤집어 썼는데. 천추만년에 이름을 남긴다 해도 쓸쓸히 죽은 다음의 일인 것을...... 천하의 대 명장도, 일세의 대 지장도, 죽어지면 한낱 재... 가는 세월 야속하다. 만세에 이름 남는 것이 오늘 삶만 못하노라. 시를 읽고 마이다스 쓰다. 앞서 포스팅한 봄날 이백을 그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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