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행과 사유) 인도, 낯선 여행자도 철학자로 만드는 나라. (델리의 시크교 사원에서 찍은 시크교도 터번 두르는 장면) "당신은 당신의 신 안에서 행복한가? 당신이 당신의 신으로부터 행복을 찾는다면, 당신이 모시는 신이 누구이건 우리는 형제이다." 내가 인도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바라나시로 가는 3등석 열차간에서 힌두교도인 인도의 남자와 때아닌 '종교논쟁'을 하였을 때 그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 내가 받았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여행이 주는 묘미는 이런 곳에 있다.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람과의 의도하지 않은 대화에서 삶의 깊이를 만나고 내 안의 신을 만난다. 당신이 당신의 신에게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신께 의문이 없다 하여도 당신이 모시는 그분을 모시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친구여. 그대에게 권한다. 지금 인도행 항공편을 끊어..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