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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제가 여기저기에서 끌어모은 글들이나 책들을 읽으면서 귀감이 되었던 글들을 올리곤 하였죠. 오늘도 제 삶에 등불이 되어 준 명언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대. 그대가 원하는 만큼 소유할 수 있으리, 그러나 소유함으로써 이제껏 삶을 완성한 사람은 없었다. 삶은 오직 존재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 -오쇼 라즈니쉬 |
인도의 현자라고 불리우는 오쇼 라즈니쉬는 노자 장자로부터 예수, 석가, 각종 신비주의 등에 대해서도 강의했던 분이죠.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보면 괴롭나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안보면 괴롭나니. -법구경 |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은 사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나아가 스스로에 대한 집착도 버리는 데에서 이루어 집니다. 미워하고 사랑하는 감정때문에 인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고 볼 수 있지요.
이 경기를 위해 작은 관 하나를 준비했다. 싸워서 지면 걸어서 링에서 내려가지 않겠다. -권투선수 김득구 |
영화 '챔피언'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비운의 복서지요. 레이 맨시니와의 챔피언전에서 그는 이기지 못하면 걸어서 내려오지 않겠다며 자신의 관을 짜서 갔다고 합니다.
다음은 맨시니 선수가 김득구 선수에 대해 회상한 글입니다.
맨시니는 최근 내한해서 한 인터뷰에서
"고(故) 김득구 선수는 전사(戰士)였고, 챔피언의 마음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그 날의 치열했던 싸움에서 죽은 사람이 왜 내가 아니라 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괴로웠다"
"권투에 대한 사랑은 그 경기 이후 사라졌다" 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맨시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제작자 겸 배우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9회를 넘기며 이미 김득구 선수의 눈동자가 풀리면서
정신력 하나로 몸을 지탱하며 반사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의사가 경기를 중단시켰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
김득구 선수의 투지에 압도되어 경기를 중단시키지 못하게 됨으로써
두 선수의 비극이 생겼던거라고 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맨시니의 경기를 좋아했습니다만, 이후 맨시니는 정말 무기력하게 타이틀을 내줍니다.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컸었던거 같습니다.
"싸워서 이기고 지거든 죽겠다." 김득구 선수의 투지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귀감으로 남고 있습니다.
당시 동양인이라고 우습게 보던 미국 관객들은 그의 투지에 모두 압도되었다고 합니다.
김득구 선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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