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시장에는 맛있는 집이 은근 많습니다. 개포동역을 중심으로 해서 5단지까지에 이르는 상가지역으로, 우리는 여기를 5단지 상가라고 오랫동안 불러왔습니다. 오늘은 아기와 함께 가서 먹기 좋은 개포시장 스시 맛집 스시현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개포시장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업소인데, 저는 최근에야 여기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배달로 물회를 주로 시켜먹었드랬죠. 며칠 전 우연히 가족과 산책을 다녀온 후에 한적해보여서 처음으로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메뉴는 늘 먹던 전복물회와 특초밥. 아이가 있어서 간단히 식사만 빨리 하고 돌아오는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서, 실외에서 식사해도 되는지 사장님께 여쭤보았더니 친절하시게도 직접 어닝 천막도 펴주시고 테이블도 세팅해주셨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 전인듯한 시간에 방문했거든요.
개인적으로 물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1인입니다. 당근 전복물회로 시켰습니다.
맛깔나는 전복 물회의 영롱한 자태! 아기가 오랫동안 밖에 있어서 조금 지친 듯 했지만, 엄빠도 좀 먹자 ㅠㅠ
맛은 설명드려야 하나요? ㅋ
역시 시켜먹는것보다 가게에 직접 와서 먹는게 훨씬 맛납니다. 아기까지 배려해주시는 사장님 마음 덕분에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거는 특초밥. 입 안에 사르르 녹습니다.
아 요즘 왜이렇게 계속 초밥이 땡기는 걸까요 ㅠㅠ
또먹고싶네.
요거는 개포시장 스시현에서 물회에 말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소면입니다.
양도 넉넉합니다. 물회는 역시 소면 말아먹어야 제맛이죠.
한 상 가득 채워진 모습입니다. 야외 테이블을 깔아주신데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기와 함께 식사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초음속으로 입으로 날아가고 있는 초밥의 모습
이미 촛점따위는 상관 없어진 상태.
처음 계획과 달리 꽤 오래 걸어서 허기가 진 상태였거든요.
아기랑 함께 식당을 가면 편하게 먹기가 어렵잖아요. 저희는 유아차에 애기 태우고 엄빠가 번갈아 밀어주면서 식사했습니다. 그치만 얼마만에 이렇게 편하게 식사하는지.. ㅠㅠ
초음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물회.
간만에 아가랑 우리 부부 행복한 기억 잔뜩 만들고 온 날, 마무리도 개포시장 스시현으로 깔끔하게 잘 놀고 왔네요.
개포시장 스시 맛집. 스시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