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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서핑중에 이웃님 블로그에서 전방부대 일병이 총기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시 근무중이던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서 모 일병이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녁 7시 근무에 진입했던 서 일병은 7시 45분경
후임근무자에게 "초소 밖에 나가 외등을 켜고 오라" 고 지시했으며
이에 전 이병이 외등을 키러 나가자 안에서 한발의 총성이 들렸고.
전 이병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목 주위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급히 호송된 서 일병은 결국 사망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발사된 탄은 서 일병의 총에서 발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CCTV를 감정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처음부터 "사고"로 단정짓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진하게 든다.
뭐... 어제 오늘 있던 관행은 아닌것 같다만... 잠시 생각을 해보자..
과연 "사고"일까? 근무중인 근무자가 "사고"로 목 주위에 탄을 맞을 확률을 얼마나 될까?
물론 전방에 근무하고 있던 병사니 K-2소총을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간혹 후방부대 소속 병사 중에는 K-2가 아닌 다른 개인화기를 보급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추가된 정보에 따르면 서일병이 사용한 화기는 K-1 소총이라고 하네요 ㅠ 제가 사용한 화기가 K-1소총이었습니다.
(저작권때문에 K-2 사진은 못구했네요 ㅠ)
뭐... 사용하던 화기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가자.
그런데 이 K-1이 실제로 격발이 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실탄이 단순히 탄창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약실에 들어있어야 한다.
즉 "장전"이 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자물쇠의 "안전" 이 풀려 있어야 한다.
실은 이 안전이 풀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군부대의 경우 초소가 산지에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근무진입"의 과정에서 간혹, 정말 간혹 나도 모르게 자물쇠안전이 해제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 관련된 오발사고도 종종 있다. 무장상태의 군인의 몸에는 "걸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군대를 다녀온 분은 아시리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 필자는 육군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육군에서 근무진입을 할 때 실탄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잘 모른다. (친구들에게 들어본 바로는 우리와 조금 다른듯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실탄을 "장전"한 상태에서 근무진입을 하지는 않는것이 확실하다.
내가 있을때도 실탄을 지급받았지만, 그것을 장전하고 근무를 진입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이 묘한것이다. 안전장치의 경우, 총기를 휴대할 때 "몸쪽"에 있기 때문에
간혹 "사고"로 풀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장전은 그렇지 않다.
최소한 지금까지 "노리쇠"가 실수로 후퇴전진, 그러니까.. 장전이 된 경우는 보지도 못했고.
현실적으로 이건 상당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수로 어디에 걸려서 장전이 되는 것은 있을수 없다.
(이웃님의 증언에 따르면 GOP등 전방초소의 경우 실탄을 장전하고 근무진입을 한다고 하나,
이것도 문제가 남는다. 즉 앞의 3발은 "공포탄"이라는 것인데, 공포탄 위력 실험해 보신적 있는가?
필자가 훈련중 근거리에서 공포탄에 피탄된 경험에 의하면... 별로 안아프다. 공포탄으로 사람 안죽는다.
그렇다면 서 일병은 탄창을 분해하여 공포탄 3발을 빼고 격발이 되든가,
세발이 실수로 나가고 네발도 마저 실수로 나갔다는 것이 된다. 너무도 불가능해 보이는 "실수" 아닌가?)
마지막으로 실수로 목 부위에 맞는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이렇다.
정상적인 군인이라면, 특히 일병씩이나 단 군인이라면;;; 실탄이 들어있는 총구를 목으로 겨냥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고 다니는 군인 본 적 있는가? 필자는 없다.
결론은 무엇이냐? 이 나라의 예비역들이 수십만, 수백만이다.
총 맞은 위치나 사이즈 보면... 대충 스토리라인 나오는 사람만도 수십만명이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이웃님 중에 미디어CSI님 같은 분은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이었다...
(미디어 CSI님 블로그 바로가기)
그런 분들한테는 막말로 하면, 왠만한 뻥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 것이다.
부디, 서일병 사망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분명한 결론을 내려 주시길 바란다...
솔직히... 자식이 그렇게 가면... 부모 마음이 어떻겠는가...
어디서 말도 못하고...
그 부모님 앞날은.... "욕같이 남은 인생" 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부디, 부디, 몇몇 장교들 군복 안벗을려고 허튼 수작하지 말아주기 바라며...
(물론 그러지 않으리라 믿는다.)
져버린 한 젊음에... 고개숙여 애도를 보낸다...
관련기사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617110
사건이 발생해... 당시 근무중이던 강원도 화천군 모 부대 소속 서 모 일병이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녁 7시 근무에 진입했던 서 일병은 7시 45분경
후임근무자에게 "초소 밖에 나가 외등을 켜고 오라" 고 지시했으며
이에 전 이병이 외등을 키러 나가자 안에서 한발의 총성이 들렸고.
전 이병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목 주위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급히 호송된 서 일병은 결국 사망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발사된 탄은 서 일병의 총에서 발사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CCTV를 감정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처음부터 "사고"로 단정짓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진하게 든다.
뭐... 어제 오늘 있던 관행은 아닌것 같다만... 잠시 생각을 해보자..
과연 "사고"일까? 근무중인 근무자가 "사고"로 목 주위에 탄을 맞을 확률을 얼마나 될까?
물론 전방에 근무하고 있던 병사니 K-2소총을 사용하고 있었을 것이다.
(간혹 후방부대 소속 병사 중에는 K-2가 아닌 다른 개인화기를 보급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추가된 정보에 따르면 서일병이 사용한 화기는 K-1 소총이라고 하네요 ㅠ 제가 사용한 화기가 K-1소총이었습니다.
뭐... 사용하던 화기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가자.
그런데 이 K-1이 실제로 격발이 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실탄이 단순히 탄창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약실에 들어있어야 한다.
즉 "장전"이 되어 있어야 한다.
둘째, 자물쇠의 "안전" 이 풀려 있어야 한다.
실은 이 안전이 풀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군부대의 경우 초소가 산지에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근무진입"의 과정에서 간혹, 정말 간혹 나도 모르게 자물쇠안전이 해제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 관련된 오발사고도 종종 있다. 무장상태의 군인의 몸에는 "걸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군대를 다녀온 분은 아시리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 필자는 육군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육군에서 근무진입을 할 때 실탄을 어떻게 배분하는지
잘 모른다. (친구들에게 들어본 바로는 우리와 조금 다른듯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실탄을 "장전"한 상태에서 근무진입을 하지는 않는것이 확실하다.
내가 있을때도 실탄을 지급받았지만, 그것을 장전하고 근무를 진입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이 묘한것이다. 안전장치의 경우, 총기를 휴대할 때 "몸쪽"에 있기 때문에
간혹 "사고"로 풀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장전은 그렇지 않다.
최소한 지금까지 "노리쇠"가 실수로 후퇴전진, 그러니까.. 장전이 된 경우는 보지도 못했고.
현실적으로 이건 상당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수로 어디에 걸려서 장전이 되는 것은 있을수 없다.
(이웃님의 증언에 따르면 GOP등 전방초소의 경우 실탄을 장전하고 근무진입을 한다고 하나,
이것도 문제가 남는다. 즉 앞의 3발은 "공포탄"이라는 것인데, 공포탄 위력 실험해 보신적 있는가?
필자가 훈련중 근거리에서 공포탄에 피탄된 경험에 의하면... 별로 안아프다. 공포탄으로 사람 안죽는다.
그렇다면 서 일병은 탄창을 분해하여 공포탄 3발을 빼고 격발이 되든가,
세발이 실수로 나가고 네발도 마저 실수로 나갔다는 것이 된다. 너무도 불가능해 보이는 "실수" 아닌가?)
마지막으로 실수로 목 부위에 맞는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이렇다.
정상적인 군인이라면, 특히 일병씩이나 단 군인이라면;;; 실탄이 들어있는 총구를 목으로 겨냥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고 다니는 군인 본 적 있는가? 필자는 없다.
결론은 무엇이냐? 이 나라의 예비역들이 수십만, 수백만이다.
총 맞은 위치나 사이즈 보면... 대충 스토리라인 나오는 사람만도 수십만명이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이웃님 중에 미디어CSI님 같은 분은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이었다...
(미디어 CSI님 블로그 바로가기)
그런 분들한테는 막말로 하면, 왠만한 뻥으로 사태를 수습하려고 해도..
씨알도 안먹히는 것이다.
부디, 서일병 사망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분명한 결론을 내려 주시길 바란다...
솔직히... 자식이 그렇게 가면... 부모 마음이 어떻겠는가...
어디서 말도 못하고...
그 부모님 앞날은.... "욕같이 남은 인생" 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부디, 부디, 몇몇 장교들 군복 안벗을려고 허튼 수작하지 말아주기 바라며...
(물론 그러지 않으리라 믿는다.)
져버린 한 젊음에... 고개숙여 애도를 보낸다...
관련기사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61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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