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들여다보기]어젯밤도 밤새 술마신 당신에게 권한다! 헛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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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만한 해장약의 성분을 보면 하나같이 들어간 것이 있습니다. 바로 '헛개나무 추출물'입니다.
심지어 술꾼들의 친구 "견디셔"도 헛개나무가 포함되죠. 저도 헛개나무로 물끓여서 자주 먹는데요. 우연히 아는 분과 대화를 하다가 이 헛개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헛개나무로 정했습니다^^
지난번 글인 쇠비름의 효능을 분석한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언론, 논문, 한방의 관점에서 헛개나무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제 나름의 기준으로 분류하여 방문자님께 가급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사용을 하실 때에는 본인의 체질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도 나온 바 있는 헛개나무! 어떤 약용식물이고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간 기능이 좋지 않은 일반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보여준 적 있습니다. 즉, 평소습관대로 술을 마시게 하며서 3개월간 헛개나무로 만든 차를 마시게 했더니 간기능 수치가 평균67에서 47로 떨어졌다는 연구 열과를 보여 준 것이죠.

 헛개나무란?
식물명
 
식물정보 이미지

헛개나무(Dulcis) 백과사전 바로가기



특징 : 높 이 10m이고 수피는 검은빛을 띤 회색으로 세로로 갈라지고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잔거치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위에 털이 없거나 있다. 낙엽활엽교목이고 원산지는 한국이고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호깨나무는 갈매나무과에 딸린 낙엽큰키나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잎은 산뽕나무와 닮았다. 꽃은 6~7월에 피어 10~11월에 열매가 익는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하여 마치 닭의 발가락이나 산호처럼 생겼다. 열매는 단맛이 나고 씨앗은 멧대추 씨와 비슷하다.
백석목, 헛개나무, 목산호, 현포리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한라산 등에 주로 자라며 온화한 기후의 남부지방에서 잘 생육하는 교목으로 과병과 줄기는 단맛과 향
을 내어 식용, 과주(果酒) 및 약용으로 주독(酒毒)을 제거하는데 상용되어 왔습니다. 


헛개나무의 경우 워낙 그 효능이 잘 알려진 것이고, 이미 이를 응용한 약품이나 차 종류가 상당히 시중에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헛개나무의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히 간기능 회복의 측면에서 많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민간요법, 양방, 언론에서 본 헛개나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간요법에서 본 헛개나무

헛개나무의 경우 동의보감 등에 기록된 바는 없지만 중국의 본초강목 등에 숙취와 피로 회복등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헛개나무의 활성화학물질이 숙취해소, 주독해소 및 구취제거 및 간 해독, 변비에 탁월한 효과 술을 썩히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생즙은 술독을 풀고 구역질을 멎게 한다고 하였다.  (본초강목)

특히 중국, 한국, 일본의 본초학이나 식물도설에 보면 정혈, 이뇨, 술독해독, 갈증해소, 해독작용 등을 한다고 나옵니다. 임상 실험 결과 중국산 헛개나무보다 한국산이 3배 이상의 숙취해소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위에서 보셨다시피 헛개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의 토양에 더욱 잘 맞는 까닭이라고 판단됩니다. 민간요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헛개나무 잎, 줄기 및 열매로 만든 차가 술독의 제거 및 과음으로 인해 생긴 황달, 지방간, 간경화증, 위장병 등의 간 기능 보호 및 증진에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생하는 헛개나무의 효과가 좋은데 이는 인위적으로 해충등을 제거해 준 것과 달리 그 스스로 생명유지를 위하여 자신을 침해하는 병균 등에 저항하기 위한 살균 및 살충작용을 위한 2차 대사산물들을 스스로 생성하고 합성시키기 때문입니다.

고 문헌인 식료본초(맹선), 도경본초(소송)에 보면 "헛개나무로 집을 수리하다가 잘못하여 나무토막을 술독에 빠뜨렸더니술이 모두 물이 되어 버렸다" 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사실이라면 원치않는 술자리에 헛개나무를 가져가서 몰래 담궈 놓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본초강목>, <본초습유>, <당본초> 등에서는 술독을 푸는 데 으뜸 가는 약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헛개나무의 경우 차가운 성질이 있으니 본인의 체질을 고려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학적 연구결과

헛개나무의 부위별 추출물에 의한 알코올 분해 효과를 검토한 공주대학교 김성문의  "헛개나무로부터 생리활성물질의 추출 및 효능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Extraction and Efficacy of Bioactive Compound from Hovenia dulcis " 라는 논문에 따르면 헛개나무의 부위별로 10시간 추출한 추출물을 이용해 각각 알코올 분해를 측정한 결과 열매 추출물은 38%, 잎의 추출물은 10%, 줄기 추출물은 3%의 분해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즉 열매의 알코올 분해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이며 열매를 분쇄하여 추출했을 때 특히 알코올 분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알코올에 이 헛개나무 열매를 분쇄하여 담구어 놓은 결과 6주 후 25%였던 알코올이 7.96%가 되었으며 68%의 알코올 분해 효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헛개나무의 주요 구성성분은 당, 유기산, 아미노산 인데 이들 성분만 가지고 알코올 분해 효과를 검토한 결과 알코올 분해 효과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즉, 이것이 아닌 헛개나무의 다른 성분에 의해 알코올이 분해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논문에서 알코올 분해 효과가 몸 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확인 하기 위하여 쥐의 혈중 알콜농도를 측정한 결과 헛개나무 추출액을 투여한 집단의 경우 2시간 경과후 혈중알콜농도가 44%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또  Antioxidative activities and physiological effects on diabetes and hyperlipidemia of the Hovenia dulcis THUNBER var. koreana Nakai bark extracts(헛개나무(Hovenia dulcis THUNBER var. koreana Nakai) 수피 추출물이 당뇨와 고지혈증에 미치는 항산화 활성과 생리적 활성 효과)라는 논문 의 경우 헛개나무 추출액이 당뇨병 및 고지혈 증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검증하였고, 이 외에도 간암 등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다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급성 또는 만성 간염이 있는 경우 헛개나무가 오히려 간기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고 합니다.

 언론이 본 헛개나무

한국 약업신문의 경우 2010년 1월 27일자 신문에 헛개나무가 숙취해소약 업계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본문보기)

머니 투데이 2009년 12월 4일자 기사에 따르면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밝힌 "간기능 개선 원료" 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헛개나무 추출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밀크씨슬추출물 등 이 세가지 뿐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즉, 현재로써 인체 효능 검사까지 합격한 원료는 위에 적은 세가지에 한하며, 간기능 개선 식품 중 위의 원료를 사용하여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6개 사의 6개 제품 뿐이므로 제품 구매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식약청이 밝혔다고 하네요. (본문보기)

 참고 기사 보기

헛개나무 열매자루(果炳)로부터 추출한 다당체인 HD-1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효능이 탁월함이 밝혀졌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특용수연구팀)과 전남대학교(나천수 교수팀)의 공동연구결과로, 임상실험은 경희대 약대 및 서울대 의대에 의뢰했다. 이 결과 간 기능 저하자군은 투여 12주후 GPT(67→47 U/L), 간 기능 손상자군 에서는 γ-GTP(107→96 U/L)로 감소해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지금까지 헛개나무의 간 기능 보호와 관련된 효능은 전통지식이나 동물실험을 통해 알려졌으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는 이번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 기능이 우수한 기능성식품으로 인증(제 2008-55호)받았다.

또한, 헛개나무는 양질의 밀원(蜜源)으로 아까시나무 보다 2배의 벌꿀생산량,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 보다 항산화활성 등 약리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헛개나무가 세계적인 기능성 식·의약품 소재로서 가치가 있음이 확인됐다.

국내 바이오산업에서 특정식물의 효능을 국내 연구진만의 자체 연구결과로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흔치 않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음주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꽃은 양질의 밀원으로 벌꿀생산과 과병 생산을 촉진해 재배농가의 소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헛개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학명은 Hovenia dulcis Thun. 이며, 지구(枳椇), 그 열매를 지구자(枳椇子)라고 한다. 예로부터 본초학이나 식물도설에서 그 열매가 술독해독, 정혈, 이뇨, 갈증해소, 해독작용을 한다고 보고 됐으며 특히, 주독해소 및 간 질환에 효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대 농생대(연구책임자 나천수 교수)는 헛개나무의 효능을 세포실험에서 평가한 결과 사염화탄소로 간독성을 유발한 간세포에서 헛개나무 추출물이 LDH의 양을 감소시켜 간 보호 효과가 있으며, 동물실험 결과 간독성물질인 알코올, 사염화탄소, LPS/D-galatosamine 등의 간독성물질에 의해 높아졌던 ALT(GPT), AST(GOT)의 수치들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경희대 약학대(연구책임자 정세영 교수)에서 간기능 저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간기능 저하자들에게서 증가됐던 ALT(GPT), AST(GOT)등 간 기능 관련 수치들이 유의성 있게 저하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분당 서울대병원(연구책임자 장학철 교수)도 과다한 음주로 간 기능이 손상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알코올에 의해 간이 손상될 때 민감하게 증가되는 간수치인 γ-GTP는 물론 GOT까지 정상으로 회복되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헛개나무의 간 보호에 대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세포실험, 동물실험, 두번의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헛개나무 과병으로부터 추출된 HD-1이 간 보호효과는 물론이고 알코올성 간 손상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종 기능성식품으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뉴스기사 보기

(참고)
(어디에선가 퍼왔는데 출처를 모르겠네요ㅠㅠ 문제될 경우 자삭하겠습니다)

숙취 해소에 좋은 헛개나무지만 사용 여부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음을 항상 고려하여 올바른 사용을 하시길 권합니다^^

관련글 보기 : [한약재 들여다보기] '쇠비름'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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