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망언파문]하버드 법대 석사 출신 국회의원의 몰지각한 망언[박근혜 섹시 발언했던 그사람]

반응형

가방끈이 길면 언행도 올바를까? 올바르다는 기준은 모호하지만 특정직업군이나 특정 성별, 특정 계층에 대한 비하발언을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올바르다의 기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정답은 "아니다" 로 결론이 났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하버드 대학교에서 법학 석사까지 하신 현직 국회의원 양반이 여대생과 여성 아나운서에 대해 비하한 발언이 언론을 타고 공개되었기 때문.

이 믿지못할 몰상식을 범한 주인공은 한나라당 현직 국회의원 강용석(41, 마포을)씨.

강용석 / 국회의원
출생 1969년 12월 20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바로 이 사람이다.


실로 화려한 전력 아닌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소위 "1류"다.

그러나 이번에 언론에 공개된 그의 언행은 3류를 넘어 '5류'다.


 강용석, 그는 '어디에서' '무슨말을' 했는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익대 인근 고깃집에서 대학생 20여명과의 저녁식사를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

또 아나운서가 꿈이라는 한 여대생에게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며,

강 의원은 또 특정 사립대학을 지칭하며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

고 중앙일보는 전하고 있다.


막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와대를 방문한 적 있다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옆에 사모님(영부인)만 없었으면 네 번호를 따갔을 것"


이라며 직접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기사원문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가? 


안그래도 한나라당의 반복적인 여성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강용석씨가 불을 끼얹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지난 2005년에도 "박근혜 섹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 있었던 강용석씨이기에 그가 이번에 '단순한'실수를 한 것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섹시한 박근혜 기사 원문)



 

이쯤에서 한나라당과 그 소속 의원, 또는 '그들의 편'인 사람들의 여성비하 발언들을 다시 꺼내 보자.


우선 첫번째로 들 수 있는 것은 한나라당 홍보 동영상

"여자가 아는게 쥐뿔도 없어요" 발언.

남녀생활백서를 패러디한 이 동영상에서 한나라당은 여성이 그냥 잘생긴 의원을 뽑는 '정치적으로 몰지각한'존재로 치부해 버렸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얼른 홈페이지에서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었다.


두번째로 이명박 대통령의 "못생긴게 서비스가 좋다" 발언과 "어제 온 게(관기) 정지사가 보낸 거 아닌가?" 발언, "낙태는 반대하지만 아이가 불구일 경우 낙태는 불가피" 발언.


세번째로 방통원장 최시중의 "세상에서 여성의 임무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는것" 발언 등을 뽑을 수 있다.



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강용석의 이번 망언을 계기로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강력한 규탄이 이루어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이번 사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기사 원문 

기사 원문의 일부를 복사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링크로 대체합니다.


이같은 강용석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공직에 몸담은 이의 발언으로써 상상할 수도 없는 이같은 만행에 대한 한나라 당 당차원의 처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의 위상을 무너뜨린 행위로 다시는 정치 무대에 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한 나라의 정치가로써 특정 계층이나 성별을 비하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그 계층이나 성별을 '우습게'알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국민이며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가, 국민에게 필요 없는 정치가 1순위이다.





반응형